과기정통부, 창업 지원의 새 패러다임 제시
2024년 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대에서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 탐색 지원사업’의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예비 창업자들이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하여 창업 아이템을 시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국의 국립과학재단(NSF) 프로그램을 모델로 하여 설계되었습니다.
공공예산 축소 속에서도 지속된 투자의 가치
올해 사업 예산은 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억 원이 줄었지만, 과기정통부의 지원 의지는 여전히 확고합니다. 2015년 시범사업 시작 이후, 과기정통부는 총 695억 원을 투입하여 705개 창업 탐색팀을 지원했으며, 이들 팀은 305개의 기업을 설립하고 4조 172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창업의 세부 과정
올해는 전국 26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선발된 60개 팀, 2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약 8개월간 창업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는 국내외 약 100명의 잠재 고객들을 인터뷰하여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 기업설명회(IR), 전문 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창윤은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고도화하여, 고난도 기술 기반 혁신 창업이 창출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하는 창업 문화의 확산을 강조했습니다.
성공 사례로 보는 창업 지원의 중요성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서동은 리플라 대표와 고정밀 지도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창업기업을 인수·합병한 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이사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사례들은 창업 지원 사업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 상용화와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마무리
이처럼 과기정통부와 관련 기관들이 주도하는 창업 지원 사업은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는 기술 기반 창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