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빌 870 직구, 이 글 하나로 50만원 아끼세요 (완벽 가이드)

브레빌 870 직구:  “100만원 vs 60만원” 당신의 선택은?

매일 아침, 향긋한 에스프레소 향으로 가득한 나만의 홈카페를 꿈꾸며 ‘브레빌 870’을 검색해 보셨을 겁니다. 완벽한 디자인, 그라인더 일체형의 편리함, 준상업용 머신에 버금가는 성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단 하나, 100만원을 훌쩍 넘는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이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걸 꼭 이 가격에 사야 할까?” 라는 고민에 빠진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따라오기만 하면, 당신은 브레빌 870을 최소 50만원 이상 저렴하게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직구의 막연한 두려움과 복잡함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해외 쇼핑몰 선택부터 관세 계산, A/S 문제까지, 당신이 가질 모든 궁금증을 이 글 하나에 모두 담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50만원을 아끼는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실패 없는 브레빌 870 직구 4단계 로드맵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4단계 직구 로드맵입니다.

1단계: 구매처 선정 – 왜 ‘호주’ 브레빌인가?

브레빌 870 직구의 성지는 단연 ‘호주’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1. 전압의 축복 (220-240V): 호주는 우리나라와 같은 220V 대역의 전압(정확히는 230-240V)을 사용합니다. 즉, 거추장스러운 변압기(도란스) 없이, 돼지코(플러그 어댑터)만 끼우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 직구(110V)와 비교되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2. 가격 경쟁력: 호주는 브레빌의 본고장으로,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시즌이 아니더라도 상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Action Item (구매처 찾는 팁):

  • 호주 유명 가전 쇼핑몰: ‘The Good Guys’, ‘Harvey Norman’, ‘Myer’ 등 호주의 대형 가전제품 매장 웹사이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이베이 호주 (ebay.com.au): 공식 셀러나 높은 평점(Top Rated Seller)을 가진 판매자를 중심으로 검색하세요. 제품 가격과 호주 내 배송비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배송대행지(배대지) 선택 및 가입

해외 쇼핑몰은 대부분 한국으로 직접 배송해주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배송대행지’입니다. 현지 물류창고 주소를 받아, 그곳으로 제품을 보낸 뒤 한국의 우리 집까지 배송을 대행해주는 서비스죠.

추천 배대지:

  • A업체: 빠른 입출고와 우수한 고객 서비스가 장점. 부피가 크거나 고가 제품에 대한 보험 정책이 잘 되어 있어 커피머신 직구에 적합합니다.
  • B업체: 저렴한 배송비가 최대 강점. 배송 기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 C업체: 정밀 검수 옵션이 있어 초기 불량 확인에 용이. 배송 전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Action Item: 위 업체 중 마음에 드는 곳 1~2곳에 가입하여 ‘호주’ 주소를 발급받으세요. 주소록에 ‘나의 해외 주소’로 저장해두면 편리합니다.

3단계: 제품 결제 및 배대지 주소 입력

마음에 드는 쇼핑몰에서 브레빌 870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진행합니다. 배송 주소(Shipping Address)를 입력하는 란에, 2단계에서 발급받은 배대지의 호주 창고 주소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세요. 개인 식별을 위한 사서함 번호(Address 2)까지 정확히 입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단계: 배송대행 신청서 작성

결제가 완료되고 쇼핑몰에서 배송이 시작되면, 트래킹 번호(Tracking Number)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제 가입했던 배대지 사이트로 돌아가 ‘배송대행 신청서’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Action Item:

  • 상품 정보 입력: 구매한 쇼핑몰, 상품명(Breville The Barista Express BES870), 가격, 트래킹 번호 등을 정확히 기입합니다.
  • 받는 사람 정보 입력: 한국의 우리 집 주소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합니다.

이 신청서가 있어야 배대지 창고에 내 물건이 도착했을 때, “아, 이건 한국의 OOO 고객님 물건이구나!” 하고 정확히 처리해줄 수 있습니다.

노트북 화면에 호주 쇼핑몰의 브레빌 870 제품 페이지가 보이고, 옆에는 호주 국기와 돼지코 플러그가 놓여있다.

“그래서 총 얼마인가요?” 관세 직접 계산해보기

직구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관세’입니다. 커피머신은 목록통관 제외 품목으로, 미화 $150를 초과하면 무조건 관부가세가 발생합니다.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상 총 구매 비용 = (제품가 + 현지 배송비) + 국제 배송비 + 관부가세

  • 관세: (과세표준 금액) x 8%
  • 부가세: (과세표준 금액 + 관세) x 10%
  • 과세표준 금액: (제품가 + 현지 배송비 + 선편요금*) x 고시환율 *선편요금: 실제 국제 배송비와 무관하게, 세관에서 정한 품목별 기준 운임.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보통 실제 국제 배송비보다 낮게 책정됩니다.

실전 예시:

  • 제품가: 750 호주달러 (AUD)
  • 호주 내 배송비: 20 AUD
  • 국제 배송비(배대지 비용): 80,000원
  • 고시환율: 900원/AUD
  1. 과세표준 금액: (750 + 20 AUD) x 900원 = 693,000원
  2. 관세: 693,000원 x 8% = 55,440원
  3. 부가세: (693,000원 + 55,440원) x 10% = 74,844원
  4. 총 납부 세금: 55,440 + 74,844 = 130,284원
  5. 최종 예상 비용: (770 AUD x 900원) + 80,000원 + 130,284원 = 약 903,284원

국내 최저가가 11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만원 이상 절약되는 셈입니다. 할인 시즌을 노리면 절약 폭은 훨씬 더 커집니다.

직구의 가장 큰 고민: “A/S, 정말 괜찮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정식 A/S 불가’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구분 브레빌 870 직구 국내 정식 발매품 구매
장점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40~50만원 절약) 1~2년 무상 A/S 보장, 편리한 고객센터
단점 고장 시 사설 수리 업체 이용 (유상), 초기 불량 대응의 어려움 매우 높은 구매 비용
추천 고장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비용 절약을 최우선으로 하는 분 제품 고장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히 사용하고 싶은

최근에는 브레빌 전문 사설 수리 업체들이 많아져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초기 고장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50만원을 아낄 것인가, 50만원을 더 내고 A/S 권리를 살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드디어 도착! 첫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핵심 팁)

오랜 기다림 끝에 제품을 받았다면, 이제 홈카페를 오픈할 시간입니다.

  1. 전원 켜기 & 물 채우기: 돼지코를 연결하고 전원을 켭니다. 물통을 깨끗이 헹구고 신선한 물을 채워주세요.
  2. 초기 세척 (Flushing): 설명서에 따라 그룹헤드와 스팀완드를 통해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 내부를 세척합니다.
  3. 그라인더 분쇄도 조절: 처음에는 그라인더 분쇄도를 중간 값(약 10~14)에 맞추고 시작하세요. 너무 가늘면 물이 안 나오고, 너무 굵으면 물처럼 빠르게 추출됩니다.
  4. 첫 샷 추출: 원두를 갈아 포타필터에 담고, 탬핑 후 그룹헤드에 장착합니다. ‘1 CUP’ 또는 ‘2 CUP’ 버튼을 눌러 첫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세요. 이 첫 순간의 감동이 바로 직구의 힘든 과정을 보상해 줄 겁니다.

결론: 브레빌 870, 아는 만큼 아낄 수 있습니다

브레빌 870 직구: 노트북 화면에 관세 계산기가 띄워져 있고, 손이 계산기를 사용하며 옆 노트에는 관세 계산식이 적혀있다.

브레빌 870 직구는 더 이상 ‘고수’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명확한 절차를 이해하고, 관세와 A/S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누구나 수십만 원을 아끼며 홈카페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가 당신의 오랜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두려움은 버리고, 당신의 첫 브레빌 870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세요. 향긋한 커피 향이 당신의 공간을 채울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호주에서 직구하면 정말 변압기(도란스)가 필요 없나요?

A: 네, 필요 없습니다. 호주는 230-240V, 50Hz 전력을 사용하며, 브레빌 870은 해당 전압 범위에서 정상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국(220V, 60Hz)과 주파수(Hz)가 다르지만, 머신 내부 히팅 코일 방식의 제품이라 실제 사용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평입니다. 플러그 모양만 바꿔주는 ‘돼지코’ 어댑터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Q2: 직구하기 가장 좋은 할인 시즌은 언제인가요?

A: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와 유사하게, 호주에는 박싱데이(Boxing Day, 12월 26일)가 가장 큰 할인 시즌입니다. 이 시기를 노리면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중 크고 작은 세일이 있으니, 구매하려는 쇼핑몰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3: 배송받았는데 제품이 파손되었거나 작동하지 않으면(초기 불량)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것이 직구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우선, 배대지 신청 시 ‘정밀 검수’나 ‘파손 보험’ 같은 부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1) 즉시 사진/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고, 2) 배대지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보험 처리 절차를 문의해야 합니다. 동시에 3) 구매쇼핑(셀러)에게도 즉시 연락하여 교환이나 환불 절차를 논의해야 합니다.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빌 870 직구: 포타필터에서 황금빛 크레마의 에스프레소가 컵으로 추출되는 클로즈업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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