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급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 한국의 왓챠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해 영업 손실을 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3% 줄였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40.3% 감소한 4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OTT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시장 점유율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부채와 존속능력의 위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왓챠의 재정 상태다. 2022년 기준 왓챠의 총 부채는 943억 원으로, 이는 총자산 148억 원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831억 원 많은 897억 원에 달하는 것은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나타내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매출 증대와 이용자 수 확보 전략
이러한 위기 속에서 왓챠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와 프로모션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왓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2년 12월 81만 명에서 1년 뒤인 2023년 12월에는 55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왓챠가 향후 이용자 확보에 더욱 매진해야 함을 시사한다.
결론: 왓챠의 미래 전략
왓챠의 현 상황은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재정 안정성 확보가 시급함을 보여준다.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함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여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왓챠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성장 궤적을 그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