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도약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스웨덴 우주공사(S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궤도에서의 위성 발사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2025년 발사 예정인 블루웨일1을 스웨덴의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함으로써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의 전략적 위치
스웨덴 에스레인지 우주센터는 북유럽의 키루나에 위치해 있으며, 극궤도와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이러한 위치적 장점은 지구관측 임무와 같은 중요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태양동기궤도는 태양과의 각도가 일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동일한 지역을 관찰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의 전력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소형위성 2호도 이 궤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소형 위성 시장의 성장 잠재력
유럽 소형 위성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위성 시장은 2023년 36억 달러에서 2029년 6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기상 관측, 안보 목적으로 인한 위성 수요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발사는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우주공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내 발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스웨덴 우주공사의 역할과 역사
스웨덴 우주공사는 1966년부터 다양한 우주 임무를 수행해온 국영 기업으로, 통신, 지구 관측, 기상, 항법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에스레인지 우주센터는 발사체 발사뿐만 아니라 엔진과 연료 시험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소형 위성 발사를 위한 인프라 확장도 이루어져,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전망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스웨덴 우주공사의 풍부한 발사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웨일1의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의 새로운 발사 인프라를 통해 유럽의 소형 위성기업들에게 최고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초의 궤도 발사체, 블루웨일1
스웨덴 우주공사의 최고경영자 샤를로타 순드는 “페리지의 블루웨일1은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최초의 궤도 발사체가 될 것”이라며, 스웨덴의 상업용 궤도 발사 서비스 제공에 큰 기대를 표했습니다. 이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스웨덴 우주공사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유럽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사는 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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