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제 시, 5성급 리조트 숙박에 바나산 국립공원, 호이안 야경 투어까지 이 가격에 전부 포함!”
어느 날 저녁, 소파에 앉아 무심코 TV 채널을 돌리다 CJ온스타일 쇼호스트의 힘찬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마침 아내와 함께 쉴 만한 해외여행지를 찾던 중이었거든요. 화면 속 에메랄드빛 다낭 바다와 화려한 리조트, 맛깔스러운 음식들은 ‘이건 꼭 가야 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원짜리 여행을 방송만 보고 덜컥 결제하기엔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습니다. 광고는 광고일 뿐, 실제 모습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
‘정말 저 가격에 추가 비용은 없을까?’
-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끌려다니기만 하는 건 아닐까?’
-
‘음식이나 잠자리가 불편하면 어떡하지?’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40-50대 가장, 주부님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예약 마감은 다가오는데, 믿을 만한 정보는 부족하고…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CJ온스타일 다낭 패키지, 과연 홈쇼핑 방송처럼 환상적이었을까요? 최종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먼저 다녀온 선배 여행자의 100% 솔직한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1. 고민의 시작: CJ온스타일 여행 상품, 어떻게 예약했을까?
저희 부부가 선택한 상품은 교원투어에서 진행하는 CJ온스타일 다낭/호이안/바나힐 3박 5일 패키지였습니다. 비슷한 상품이 많았지만, 5성급 리조트 숙박과 국적기 이용, 그리고 핵심 관광지가 모두 포함된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CJ온스타일 홈쇼핑 여행 예약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방송 중 ARS나 앱으로 상담 예약을 남기면, 며칠 내로 전문 상담원이 연락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상담원은 궁금했던 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고, 최종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 여행자 꿀팁 #1: 상담 예약만으로는 계약이 확정되지 않으니, 부담 없이 궁금한 점을 모두 물어보세요. 좌석이 실시간으로 빠지기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최대한 빨리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드디어 출발! 3박 5일 상세 여행 후기 (일정, 숙소, 식사)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입니다. 홈쇼핑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일정, 현실에서는 어땠을까요?
1일 차: 설렘 반, 걱정 반… 다낭으로 출발!
- 19:00 인천 국제공항 집결 및 출국 수속
- 21:30 다낭행 비행기 탑승 (약 4시간 30분 소요)
- (현지 시각) 00:30 다낭 국제공항 도착 및 가이드 미팅
- 01:30 5성급 리조트 체크인 및 휴식
밤 비행기라 조금 피곤했지만, 공항에 마중 나온 가이드님의 환한 미소에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리조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2일 차: 다낭의 핵심, 오행산과 한시장 정복!
- 09:00 리조트 조식 후 오행산으로 이동
- 10:00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동굴, 오행산(마블 마운틴) 관광
- 12:30 점심 식사 (한식, 제육쌈밥)
- 14:00 다낭의 심장, 한시장 쇼핑 및 자유시간
- 16:00 핑크빛 다낭 대성당 포토타임
- 17:30 저녁 식사 (베트남 현지식, 분짜)
- 19:00 다낭의 야경을 즐기는 한강 유람선 탑승
- 20:30 리조트 복귀 후 자유시간
둘째 날은 본격적인 다낭 시내 투어였습니다. 오행산의 가파른 계단이 40-50대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낭의 풍경은 그 힘듦을 잊게 할 만큼 멋졌습니다.
점심으로 나온 제육쌈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똑같아 부모님 세대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한시장은 활기가 넘쳤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 여행자 꿀팁 #2: 한시장에서는 아오자이 맞춤, 라탄백, 건망고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정은 필수!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적정 가격을 기억하고, 절반 가격부터 흥정을 시작해보세요.
3일 차: 감탄의 연속, 바나산 국립공원과 호이안의 밤
- 09:00 조식 후 바나산 국립공원으로 이동
- 10:30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 탑승 및 골든 브릿지 관광
- 12:30 바나산 정상에서 점심 뷔페
- 14:00 프랑스 마을, 놀이공원 등 자유시간
- 16:30 호이안으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
- 18:00 저녁 식사 (호이안 특식, 화이트 로즈 & 반쎄오)
- 19:3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구시가지 야경 투어 (투본강 소원배 탑승)
- 21:30 리조트 복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바나산 국립공원!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골든 브릿지’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신비로웠습니다. 다만, 안개가 자주 끼어 맑은 날씨를 보기가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저녁에 방문한 호이안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습니다. 형형색색의 등불이 강물에 비치는 모습은 로맨틱 그 자체였습니다.
4~5일 차: 아쉬운 마지막 날, 그리고 한국으로
- 09:00 조식 후 리조트 자유시간 (수영 등)
- 12:00 체크아웃 및 점심 식사 (쌀국수)
- 14:00 쇼핑센터 방문 (라텍스, 노니 등)
- 17:00 저녁 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
- 20:00 다낭 국제공항 출국 수속
- (한국 시각) 01:30 인천 국제공항 도착
마지막 날 오전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패키지여행의 필수 코스인 쇼핑센터를 2~3곳 방문했습니다. 구매 압박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관심 없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 여행자 꿀팁 #3: 쇼핑센터 방문 시, 가이드의 설명은 참고만 하시고 구매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중히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 미리 간식거리를 챙겨가면, 버스에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총 얼마? 내돈내산 비용 완벽 분석
가장 궁금해하실 비용 문제입니다. 저희 부부(2인 기준)가 사용한 총경비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홈쇼핑 방송에서 강조했던 ‘특가’ 금액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가이드/기사 경비는 필수이며, 선택 관광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최종 비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저희는 만족했지만, 모든 선택 관광을 다 할 필요는 없으니 현지에서 가이드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4. 최종 결론: CJ온스타일 다낭 패키지, 추천일까? 비추천일까?
모든 여행이 그렇듯, CJ온스타일 다낭 패키지 역시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습니다.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장점)
- 여행 계획 짜기 귀찮으신 분: 항공, 숙소, 동선, 식사까지 알아서 다 해결해주니 정말 편합니다.
-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 여행: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한식 식단과 편안한 버스 이동이 큰 장점입니다.
- 다낭/호이안 핵심만 쏙쏙 보고 싶으신 분: 3박 5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알짜배기 명소는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자유여행으로 이 모든 코스를 소화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듭니다.
👎 이런 분들은 고민해보세요! (단점)
- 빡빡한 일정을 싫어하시는 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움직여야 하므로,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한다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쇼핑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 마지막 날 쇼핑센터 방문은 피할 수 없는 코스입니다.
- 현지 로컬 맛집 탐방을 즐기시는 분: 대부분 한국인 입맛에 맞춘 식당 위주로 방문하며, 식사 메뉴가 정해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부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걱정했던 추가 비용 문제도 예상 가능한 범위였고, 무엇보다 베테랑 가이드님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교원투어) CJ온스타일 상품 비교 시, 어떤 항공사와 호텔을 이용하는지, 포함된 선택 관광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베트남 다낭 패키지여행 쇼핑센터 방문 시, 아무것도 안 사도 괜찮나요?
A1. 네, 괜찮습니다. 약간의 눈치는 보일 수 있지만 강매는 절대 없습니다. “좋은 제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매할게요.” 정도로 정중하게 거절하시면 됩니다.
Q2. 여행자 보험은 따로 들어야 하나요?
A2. 대부분 패키지 상품에 기본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 내역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보장 범위를 넓히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추가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현지 음식, 입에 안 맞으면 어떡하죠?
A3. 일정에 한식이 자주 포함되어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컵라면, 튜브형 고추장, 김 등을 조금 챙겨가시면 든든합니다. 특히 리조트 조식 뷔페에서 쌀국수를 먹을 때 고추장을 살짝 풀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All-Lifes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